해리 매과이어는 201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8,700만 유로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합류한 이후 올드 트래포드에서 기복 있는 커리어를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해리 레드냅은 루벤 아모림 감독이 부임하면서 매과이어가 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며 그를 지지했다.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인 레드냅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아모림의 첫 임무는 자신감을 되찾아주고 선수들이 다시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내가 토트넘에서 했던 것처럼 말이다”라고 밝혔다.
레드냅은 이어 “과거에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이라도 상관없었다. 새로운 출발이었고, 나는 훈련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그게 도전이었고, 선수들은 모두 그 과제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모림도 유나이티드에서 신뢰할 수 있는 선수를 찾아야 한다. 해리 매과이어가 그 리스트의 맨 위에 있을 거라 확신한다. 매과이어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쉽지 않은 시기를 보냈다. 솔직히 말해 그건 너무 부드러운 표현이다. 유나이티드는 새로운 센터백에 많은 돈을 쏟아부었지만, 매과이어는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했다”라고 말했다.
레드냅은 매과이어의 태도를 높이 평가하며 “그는 한 번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고, 기회가 주어졌을 때 항상 최선을 다했다. 유나이티드에 더 화려한 이름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 누구도 매과이어만큼 헌신적이고 승리를 갈망하며 팀을 사랑하지 않는다. 매과이어는 모든 새로운 감독이 필요로 하는 유형의 선수다. 아모림도 곧 그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매과이어는 최근 몇 년 동안 이적설에 휩싸이며 올드 트래포드를 떠날 가능성이 거론되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그를 영입하는 데 관심을 보였지만, 매과이어는 부상 문제로 인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경기에만 선발 출전했다.
아모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상임 감독으로 확정되었으며, 11월 24일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에서 첫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