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미래와 관련된 충격적인 소식 속에 구단을 떠나겠다고 요청했다.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인 그는 현재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체제에서 꾸준히 출전 중이지만, 이번 시즌 초반 부진한 성적으로 고전하고 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8경기에서 래시포드는 단 한 골만 기록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기록한 4골 중 2골은 EFL컵에서 반즐리와의 경기에서 터졌다.
텐 하흐와의 불화
이와 함께 래시포드는 텐 하흐와의 규율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l Nacional에 따르면, 26세의 래시포드는 이미 에이전트에게 새로운 클럽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구단에 “야망이나 안정적인 프로젝트가 없다”는 점에서 실망했다고 전했다.
과거에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PSG가 래시포드를 영입하고자 했지만, 현재는 이들 구단이 더 이상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래시포드를 노리는 세 클럽
그러나 올랭피크 마르세유, 아스톤 빌라, 나폴리 세 클럽이 래시포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중에서도 나폴리가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영입을 주도하고 있다. 나폴리의 계획은 래시포드를 로멜루 루카쿠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함께 공격 조합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나폴리는 이미 이번 여름 스콧 맥토미니를 맨유에서 영입하며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한 바 있다. 하지만 래시포드의 주급(약 36만 유로)을 맞추는 것이 최대의 과제가 될 전망이다.
텐 하흐의 미래를 기다릴 수 있을까?
텐 하흐 감독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래시포드가 단순히 감독 교체를 기다리며 새로운 기회를 엿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그의 부진한 폼이 계속될 경우, 새로운 감독 아래서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비 감독이 맨유의 차기 감독이 될 경우, 1억 유로에 달하는 선수를 영입해 래시포드를 대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래시포드의 향후 거취가 어떻게 될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