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사비 알론소를 차기 감독으로 고려 중인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도 이 스페인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바이어 레버쿠젠은 알론소의 이탈 가능성에 대비해 후임을 검토하고 있다.
알론소(42)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을 이끌고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리버풀과 강하게 연결되었음에도 독일에 남아 한 시즌 더 팀을 이끌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스카이 독일에 따르면, 레버쿠젠은 이번 2024-25 시즌이 그의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미러는 “알론소는 안필드로 돌아갈 기회를 거절하고 최소한 한 시즌 더 레버쿠젠에 남기로 했다”며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과 스페인의 최강자 레알 마드리드가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계약이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만료됨에 따라, 대체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으나, 구단의 특유의 단호함으로 인해 알론소와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할 가능성이 있다.
리버풀은 이미 아르네 슬롯을 감독으로 선임했기 때문에 알론소 영입전에서는 제외된 상황이다. 그러나 만약 레알이 안첼로티와 결별을 결정한다면, 레버쿠젠과 시티를 제치고 사비 알론소를 차기 감독으로 영입할 가능성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