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릴로 이적한 이후, 24세의 앙헬 고메스는 리그 1에서 가장 꾸준하고 인상적인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리 카슬리 감독 아래서 잉글랜드 대표팀에 두 차례 호출되었으며, 그의 이름은 영국 축구계의 이적설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다.
고메스의 계약이 내년 여름 만료되기 때문에, 그는 1월부터 자유롭게 관심 있는 클럽들과 협상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그의 미래를 둘러싼 추측이 급증하며,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도 자주 거론되고 있다.
특히 고메스의 성장 배경이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연결이 주목받고 있다. 고메스 자신도 올드 트래포드로 복귀 제안을 받는다면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인정한 바 있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L’Equipe)에 따르면, 고메스가 현재로선 북프랑스에 남을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은 맨유를 비롯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고메스는 2023/24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현재는 경기력이 급격히 저하된 상황이다. 레퀴프는 고메스가 최근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모나코와의 0-0 무승부에서 그는 ‘유령’과 같았다고 혹평했다. 아디 휘터 감독이 이끄는 모나코의 강력한 압박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다.
신임 감독 브루노 제네시오는 아직까지 고메스가 전임 감독 파울루 폰세카 아래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되찾도록 돕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번 시즌 종료 후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는 것이 고메스에게 점점 더 매력적인 선택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