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사우디 이적설이 강력하게 제기됐던 리버풀의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 하지만 리버풀은 사우디측으로부터 1억 5천만 유로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제시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그는 한시즌 더 팀에 잔류했다. 1월 이적시장에서도 그들의 입장은 그대로였지만, 이제 이번 여름이 되면 상황은 변화할것으로 보인다. 그의 계약이 1년 미만으로 남게 되기 때문에 사실상 리버풀이 그의 이적료를 챙길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되는 창구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살라에 대한 사우디의 열망은 아직 식지 않았고, 그들은 다시한번 거액의 입찰을 통해 살라의 영입을 다시 시도할것이다. 리버풀도 그들이 제안해온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것이고, 살라 역시 클롭 감독과 함께 리버풀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일것이다. 이제 리버풀은 그를 지키는것보다 그의 대체자 영입에 더욱 주력해야할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이 그를 잃는다는것은 분명히 큰 타격이겠지만, 언젠가는 겪어야할 일이며 극복하지 못할 과제는 아니다. 살라로써는 커리어의 말미에 거액의 연봉을 받을수 있는 기회를 놓친다는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기도 하다.
다행히 살라의 몸값은 여전히 높아 그의 매각을 통해 큰 이득을 챙길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체자를 영입할 금전적인 여유는 충분하다. 리버풀 선수 출신으로 현재 해설가로 변신한 호세 엔리케는 살라의 대체자로 웨스트햄의 공격수인 모하메드 쿠두스를 강력하게 추천했다. 지난 시즌 아약스로부터 웨스트햄으로 이적한 쿠두스는 프리미어리그 데뷔시즌에 13골 4도움이라는 준수한 기록을 세웠다.
그는 쿠두스외에도 살라의 대체자로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즈와 바이에른 뮌헨의 르로이 사네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