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좌측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가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르셀로나의 자유계약 영입 후보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캐나다 국가대표인 데이비스는 오랫동안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었으나, 최근 베르나베우로의 이적 논의는 잠잠해졌다.
데이비스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9월 기존 좌측 수비수 페를랑 멘디와 2027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현재 라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지 플릭 감독의 바르셀로나 팀에 자유계약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개막 후 9경기 중 8경기를 승리하며 리그 선두를 유지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몇 년간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 저렴한 영입에 집중해 왔으며, 데이비스 외에도 여러 만료 계약 선수를 주시하고 있다. 바이엘 레버쿠젠의 조나탄 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레이닐도, 그리고 릴의 공격수이자 데이비스의 캐나다 국가대표 동료인 조나단 데이비드도 그들의 영입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
데이비스나 레이닐도의 합류는 바르셀로나의 좌측 수비를 강화할 수 있으며, 현재 해당 포지션은 알레한드로 발데와 22세 유소년 선수 헤라르드 마르틴이 맡고 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데이비스를 영입하려면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쟁을 이겨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지난 여름 바이에른에서 마티아스 데 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영입한 바 있으며, 데이비스에 대한 관심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다만, 맨유는 그의 영입 경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에 대해 크게 자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