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칠웰은 12세에 레스터 시티 아카데미에 합류해 2014-15 시즌 아카데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2020년 첼시로 이적하며 5,020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했고, 현재까지 239경기에 출전해 UEFA 챔피언스리그와 슈퍼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현재 첼시는 칠웰의 이적을 허용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그의 옛 팀 레스터 시티가 그를 임대 영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승격된 지 얼마 안 된 레스터는 현재 수비진 강화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 이미 12골을 허용한 상태다.
칠웰 또한 첼시에서 제한된 출전 시간으로 인해 이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와 첼시의 계약은 2027년까지이지만, 구단은 선수단 운영을 위해 칠웰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스티브 쿠퍼 레스터 감독은 이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으며, 칠웰의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칠웰의 향후 거취는?
칠웰은 첼시의 감독 엔조 마레스카가 그의 계획에 칠웰이 포함되지 않았다는것을 밝히면서 이적 논의가 시작되었고, 올 여름 맨유와도 연결된바 있다.
칠웰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첼시의 부주장을 맡았으나, 마레스카 감독 부임 후 전력에서 제외되며 새로운 팀을 찾으라는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여름 이적 시장 마감까지 확실한 행선지가 나타나지 않아 첼시에 남게 되었다.
시즌 초반 첼시의 경기 명단에서 제외된 칠웰은 카라바오 컵 바로우 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첫 모습을 보였다. 마레스카 감독은 당시 “지금 필요한 순간이 오면 당연히 기회를 줄 것이다. 그는 우리 선수이며, 우리가 필요하다면 출전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최선의 결정을 내리려고 했다. 때로는 좋은 결정이 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다. 나에게 나쁜 의도는 전혀 없다. 오로지 클럽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칠웰은 바로우전에서 첫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첼시의 좌측 수비수 순위에서 세 번째에 머물러 있다. 현재 마크 쿠쿠레야가 마레스카의 최우선 선택이며, 여름에 영입한 레나토 베이가 그의 백업 역할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