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수비멘디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리버풀의 제안을 거절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최근 맨체스터 시티와의 연결에도 불구하고 1월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 계획이 없음을 레알 소시에다드 팬들에게 재차 확신시켰다.
수비멘디는 지난 1월 아스널과 강하게 연결되었으며,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도전을 위해 중원을 강화하려 했지만, 결국 그의 팀 동료이자 국가대표인 미켈 메리노가 아스널로 이적했다.
리버풀은 8월에 수비멘디와 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수비멘디는 자신의 고향인 산 세바스티안과 레알 소시에다드에 대한 애정으로 남기로 결정했다. 현재 시즌이 시작된 지 두 달이 지난 시점에서, 수비멘디는 자신의 선택에 만족하고 있다.
수비멘디는 이번 주 유로파리그 경기 전 기자 회견에서 “항상 내가 느끼는 대로 행동하려 한다. 지금까지는 잘 풀렸다. 소음이 많았던 건 사실이지만, 나에게 가장 좋은 선택은 여기 남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시즌 초반 몇 경기만으로 후회하지 않는다. 나는 내 내면에서 결정을 내렸고, 그 결과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수비멘디는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며 “우리 팀의 잠재력을 본다. 훈련을 보면 알 수 있다.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비멘디의 6,000만 유로(5,050만 파운드) 바이아웃 조항으로 인해 유럽의 여러 클럽들이 그에게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 아스널은 다른 길을 택했지만, 리버풀은 여전히 와타루 엔도 이상의 선수를 찾고 있으며,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도 계속해서 그와 연결되고 있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는 로드리가 이번 시즌 다시 뛸 가능성이 낮아 겨울 이적 시장에서 그를 영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비멘디는 “매 이적 시장마다 이런 일들은 일어나기 마련이다. 이번 여름에는 내가 주인공이었지만, 소음 때문에 불편했던 것도 사실이다. 결국 나만의 결정을 내렸고, 그것이 옳다고 생각했다”며 겨울 이적에 대한 가능성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