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스타 모하메드 살라는 2025년에 안필드를 떠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리버풀은 그의 대체자를 찾기 위한 준비에 돌입해야 할 상황이다.
살라는 최근 리버풀이 볼로냐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 통산 90경기 48골을 기록하며, 아프리카 선수 중 가장 많은 챔피언스리그 득점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안필드에서의 화려한 기록에도 불구하고, 그의 계약은 9개월도 채 남지 않았으며, 2024년 1월 1일부터는 해외 클럽과 자유롭게 프리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된다.
리버풀은 살라와의 계약 연장 논의를 곧 본격화할 예정이지만, 살라는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0으로 꺾은 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올해가 내 계약의 마지막 해”라고 언급하며 그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드러냈다. 이후 살라의 이적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쏟아졌으며, 그의 현 주급 35만 파운드 계약은 2024년 6월 30일에 만료된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 지난 7년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살라에게 사우디 프로 리그 클럽들이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리버풀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리버풀은 머지사이드에서 살라를 대체할 수 있는 잠재적인 선수들을 물색하고 있다.
다음은 리버풀이 살라의 대체자로 고려할만한 7명의 잠재적인 후보 선수들이다.
재로드 보웬
재로드 보웬은 머지사이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선수 중 하나로, 그는 웨스트햄에서 팀의 주요 공격 옵션으로 활약하며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보웬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4경기에서 20골과 1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웨스트햄의 공격을 이끌었고, 이번 시즌에도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보웬은 이전부터 “클래럿과 블루의 살라”로 불리며, 이집트 출신의 살라를 대체할 적임자로 꼽혀왔다.
특히 보웬은 전 리버풀 감독 위르겐 클롭의 총애를 받았던 선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 클롭은 지난 시즌 리버풀과 웨스트햄의 맞대결을 앞두고 보웬을 “자신의 팀을 제외한 가장 좋아하는 선수”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보웬을 영입하려면 리버풀이 웨스트햄에 약 8,000만~1억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웨스트햄이 그를 2030년 6월까지 묶는 장기 계약을 성사시켰기 때문이다.
르로이 사네
르로이 사네는 안필드로의 이적이 꾸준히 언급되어 온 선수 중 하나로, 최근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1월에 그를 영입하기 위한 저렴한 거래를 모색하고 있다. 아르네 슬롯 감독도 이 이적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였던 사네는 2025년 여름에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이 만료되며, 최근 제안된 재계약 조건에 포함된 급여 삭감에 불만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네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세 시즌 동안 39골과 4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에서 10골과 1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살라의 몇몇 시즌과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는 성적을 거뒀다.
맨시티 시절 주로 왼쪽 윙에서 활약했던 사네는 바이에른에서는 종종 오른쪽 윙에서도 뛰었으며, 지금까지 179경기에서 49골과 5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만약 리버풀이 독일 국가대표인 사네를 영입하려 한다면, 아스널과 뉴캐슬도 잠재적인 경쟁자로 나설 수 있지만, 리버풀이 더 유리한 상황에 있을 수 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리버풀의 관심을 꾸준히 받아온 또 다른 정상급 선수로, 세리에 A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주목받았다. 그는 유럽의 엘리트 클럽으로 이적을 희망하며 나폴리를 떠나고 싶어 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몇 시즌 동안 유럽 최고의 윙어 중 하나로 평가받았으며, 조지아 대표로 유로 2024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022년 나폴리에 합류한 그는 지금까지 96경기에 출전해 28골과 2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3세의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 팬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으며, 그의 뛰어난 활약 덕분에 ‘크바라도나’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는 나폴리의 전설적인 인물 디에고 마라도나에게 헌정된 별명이다.
리버풀이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하려 한다면, 그가 주로 왼쪽에서 뛰는 만큼 리버풀의 공격진에 약간의 변화가 필요할 수 있다.
호드리구
호드리구는 리버풀이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이적시키는 데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브라질 출신의 에이스인 호드리구는 2019년 7월 레알 마드리드에 공식 합류했으며, 라 리가 거함은 당시 산토스에 3,760만 파운드를 지불했다. 이 계약은 그가 17세일 때 이미 합의되었다.
23세의 호드리구는 지금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226경기에 출전해 57골과 4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킬리안 음바페의 여름 이적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로드리고는 이번 시즌 좋은 출발을 보이며 레알 마드리드의 최근 리그 경기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다.
호드리구는 주로 오른쪽 윙에서 뛰기 때문에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로 적합하며, 왼쪽이나 중앙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하지만 호드리구의 영입은 저렴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가 8,360만 파운드에 이적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지만,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이적료 기록을 깨야만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
브라이언 음베우모
브라이언 음베우모는 최근 리버풀이 관심을 보이는 브렌트퍼드의 공격수로,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그의 활약을 주시하고 있다. TEAMtalk에 따르면, 리버풀은 그를 꾸준히 관찰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시즌 초반 6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그의 득점은 토트넘과 웨스트햄을 상대로 한 멋진 골도 포함되어 있다.
25세의 음베우모는 지난 시즌에도 브렌트퍼드의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으며, 발목 부상으로 4개월 가까이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골을 기록했다. 카메룬 대표팀 소속인 그는 오른쪽 윙에서 살라처럼 뛰거나 공격 라인의 어느 위치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과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리버풀의 관심을 끌고 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파비오 카르발류와 셉 반 덴 베르흐를 브렌트퍼드에 판매하며 두 클럽 간의 관계가 좋은 상태다. 음베우모의 이적은 여러 면에서 리버풀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으며, 이적료는 약 5,000만 파운드로 예상되고 있다.
하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