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흐 감독은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으며, 팀 토크의 독점 보도에 따르면, 구단 소유주인 짐 래트클리프는 영국인 감독을 임명하고 싶어 한다.
이전 보도에 따르면, 맨유 내부에서는 지난 시즌 FA컵 우승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시작 전에 텐 하흐를 교체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맨유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마스 투헬, 그레이엄 포터와 텐 하흐의 후임 자리에 대해 논의한 적이 있었으나, 당시 이들 모두 맨유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재 텐 하흐를 대체할 인물에 대한 심각한 논의가 진행 중이며, 소식통에 따르면 짐 래트클리프는 구단에 ‘최고의 영국인’을 원한다고 명확히 밝혔다는 전언이다.
그레이엄 포터와 에디 하우가 텐 하흐의 후임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와 시모네 인자기 또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텐 하흐는 팀의 부진한 시즌 출발을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을 성공으로 만들 것이다. 쉬운 일은 없지만, 나는 이에 대해 당황하지 않는다”며,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 이 팀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포터
그레이엄 포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TEAMtalk의 소식에 따르면 맨유와의 협상 기회를 매우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터는 최근 인터뷰에서 감독직에 복귀할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으며, 만약 에릭 텐 하흐가 경질된다면 자신이 맨유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맨유는 포터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그가 첼시에서 겪었던 어려운 상황 때문에 그 경험이 맨유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해진다. 스탬포드 브리지에서의 상황이 매우 복잡했기 때문에 다른 구단들과의 대화에서도 첼시에서의 경험은 고려되지 않았다는 점이 강조된다.
또한 포터가 현재 무직 상태라는 점도 중요한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를 임명하기 위해 추가적인 보상금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맨유에게는 매력적인 요소다.
포터가 직접 자신을 후보에서 제외하지 않는 한, 그는 텐 하흐의 후임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계속 거론될 것이다.
에디 하우
에디 하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구단의 스포츠 디렉터인 댄 애쉬워스와의 연결 고리가 있다. 애쉬워스는 이전에 뉴캐슬에서 하우와 함께 일한 바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하우가 뉴캐슬의 경영진과 갈등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맨유가 그의 상황을 주목하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맨유 수뇌부는 하우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의 유력 후보 중 하나라는 점에서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만약 하우가 잉글랜드 감독직을 제안받으면 이를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하우는 맨유의 유망한 젊은 선수들을 육성할 수 있는 적임자로 여겨지고 있으며, 뉴캐슬에서의 경험은 그에게 강점을 부여했다. 특히 뉴캐슬과 같은 대형 구단에서 강도 높은 요구와 분위기 속에서 팀을 관리한 점이 맨유 이사회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하우를 영입하려면 그가 뉴캐슬과 맺은 계약을 해지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들 것이라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뉴캐슬은 애쉬워스와 마찬가지로 하우와 그의 코칭 스태프를 풀어주는 대가로 상당한 금액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잉글랜드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는 짐 래트클리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그의 이름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맨유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만약 결정이 래트클리프에게만 달려 있다면 사우스게이트는 텐 하흐의 후임으로 유력한 후보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들은 하우와 포터보다 사우스게이트가 우선순위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에 대한 기대를 낮추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게이트는 후보에서 제외되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사우스게이트가 잉글랜드 대표팀을 세계 최정상급 팀으로 변모시키며 실패를 거듭하던 팀을 재건한 업적은 간과되지 않고 있다. 또한, 사우스게이트는 맨유 스포츠 디렉터인 댄 애쉬워스와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클럽들도 사우스게이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시모네 인자기
인터 밀란 감독 시모네 인자기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뇌부의 고려 대상에 포함되어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 포터와 하우보다 우선순위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자기는 지난 시즌 인터 밀란을 세리에 A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도 두 차례 진출했다. 또한, 2023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팀을 올렸지만, 맨체스터 시티에게 패배했다.
그러나 인자기를 인터 밀란에서 영입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26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으며,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현재 인터 밀란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상태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