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레버쿠젠의 신성 플로리안 비르츠는 최근 AC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또 한 번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주목받고 있다. 21세의 비르츠는 이번 시즌 9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1개의 도움도 추가했다. 그의 꾸준한 활약 덕분에 비르츠는 현재 유럽 최고의 재능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로 인해 비르츠는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번 여름에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그는 2027년까지 계약되어 있고, 당장 이적을 간절히 원하는 상황은 아니다.
빌트(BILD)에 따르면, 현재 비르츠 영입 경쟁에 나설 수 있는 팀은 네 팀으로,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이 그 후보들이다. 바이엘 레버쿠젠의 CEO 페르난도 카로는 비르츠의 이적료가 최소 1억 5천만 유로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널의 경우, 최근 비르츠 영입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전해졌으나 여전히 관심은 남아 있는 상황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케빈 데 브라위너의 장기 대체자를 찾고 있으며, 비르츠가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여름 이적 시장에서 비르츠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미 2020년부터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 이적 시장에서 조나단 타의 이적 문제로 레버쿠젠과의 협상이 순탄치 않을 가능성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르츠 영입에 가장 현실적인 가능성을 가진 팀으로 평가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내년 여름 바이엘 레버쿠젠의 감독인 사비 알론소를 영입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와 함께 비르츠도 영입할 계획이다. 바이엘의 전 기술 이사인 미하엘 레슈케는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비르츠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것”이라며, “사비 알론소가 안첼로티를 대신해 레알의 감독이 되고, 그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데려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