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내려졌던 3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구단의 부당 퇴장 항소가 받아들여지면서 취소됐다.
페르난데스는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제임스 매디슨의 무릎 위쪽을 가격한 것으로 판단되어 전반 종료 직전에 퇴장당했지만, 리플레이를 통해 접촉이 미미했고 페르난데스가 명백히 미끄러지며 태클을 시도한 것이 드러났다.
맨유는 VAR가 페르난데스의 퇴장을 번복하지 않은 데 불만을 품었고, 이의를 제기해 FA가 징계를 철회했다.
맨유 성명에 따르면,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부당 퇴장 항소가 성공적으로 처리되면서 다음 세 경기에서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미드필더는 9월 29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심각한 반칙으로 퇴장당했으나, 성공적인 항소로 인해 애스턴 빌라, 브렌트퍼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페르난데스는 매디슨 본인조차 퇴장이 아니라고 인정했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미끄러져서 들어간 것 외에는 모두가 생각하는 것처럼 심각하지 않다”고 말했다.
“난 스터드로 가지 않았고 발목으로 태클을 했다. 명백한 반칙이지만 절대 퇴장감은 아니다. 내가 느끼기엔 그렇다. 매디슨조차 일어나서 ‘반칙은 맞지만 퇴장감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게 그가 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