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5 시즌 초반의 어려운 출발로 인해 다니엘레 데 로시가 AS 로마 감독직에서 해임되었으며, 전 토리노 감독 이반 유리치가 그의 후임으로 임명되었다.
데 로시는 선수 시절 AS 로마에서 600경기 이상을 뛰며 18년간 활약, 로마 팬들에게 사랑받는 전설적인 미드필더였다. 그는 지난 1월 조제 무리뉴 감독이 해임된 이후 임시 감독으로 로마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최근 2027년까지 재계약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리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성적 부진으로 데 로시는 결국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구단은 성명에서 “AS 로마는 다니엘레 데 로시가 1군 감독직에서 해임되었음을 알린다. 이번 결정은 시즌 초반이기에 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신속히 돌아서기 위한 최선의 이익을 고려한 것”이라며, “최근 몇 달 동안 열정과 헌신으로 노력해 준 데 로시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한다. 그는 언제나 지알로로시(로마) 구단에서 환영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팀의 기술적 지도에 관한 소식은 추후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데 로시는 짧은 감독직 기간 동안 로마를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진출시켰고, 리그에서 6위를 기록했으나 이번 시즌 개막 후 4경기에서 3무를 기록하며 리그 16위, 강등권 바로 위인 1점 차로 부진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