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이 그리스의 명문 클럽 AEK 아테네와 자유 이적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마르시알은 6월 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계약이 만료된 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 팀을 찾지 못했다. 90min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출신의 마르시알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었으나, 그의 높은 임금 요구가 유럽 상위 5대 리그 클럽들을 망설이게 한 주요 원인이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그의 유소년 시절 클럽인 리옹으로의 복귀도 성사되지 못했다.
최근에는 브라질 팀 플라멩구와의 협상이 결렬되었지만, 이탈리아의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마르시알이 AEK 아테네와의 계약을 ‘거의 마무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르시알은 2023/24 시즌 종료 후 맨유와 작별했으며, AEK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에릭 라멜라, 로베르토 페레이라, 토마스 스트라코샤 등 여러 명의 유명 선수들을 영입했다. 그들은 또한 첼시의 스트라이커 데이비드 다트로 포파나를 임대하려 했으나 협상이 막판에 결렬되었고, 포파나는 터키의 괴즈테페로 향했다.
그리스에서 나온 이전 보도에 따르면, AEK는 마르시알에게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을 제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시알은 맨유에서의 마지막 시즌 동안 19경기에 출전해 단 2골을 기록했으며, 10년 가까이 이어진 그의 올드 트래퍼드 커리어에서 총 90골과 4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제 28세가 된 마르시알은 부상 문제를 극복하고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다시 골을 넣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