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일 파예의 에이전트가 올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날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유망주로 꼽히던 파예는 바르셀로나에서 1군 경기에 출전한 적은 없지만, 프랑스 클럽 렌이 그의 영입 경쟁에서 승리하며 약 1,200만 유로의 이적료로 그를 데려갔다.
하지만 파예의 에이전트 앤디 바라에 따르면, 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쟁을 물리쳐야 했다. 유나이티드는 20세의 파예를 올드 트래포드로 유치하려 했지만, 파예는 이적이 자신의 경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바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파예에 관심을 보였지만, 파예는 그 옵션을 좋아하지 않았다”며 “바르셀로나에서 주전 자리를 잡지 못한 상태에서 유나이티드로 간다 해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의 성장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파예가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유가 구단의 재정 문제 때문이었다며, 이니고 마르티네스를 대신 이적시키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바르셀로나는 렌과의 계약에 재영입 조항을 넣기를 원했고, 이는 바르사가 제시한 유일한 조건이었다”며 “그 조항은 3,000만 유로다. 이제는 모든 것이 파예의 성장에 달렸다.”
바라에 따르면 “파예가 떠난 이유는 구단이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충족시켜야 했고, 구단이 팔려고 했던 이니고 마르티네스는 이적을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