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RB 라이프치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모두 선덜랜드의 유망주 크리스 릭을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세의 릭은 최근 몇 달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강하게 연결되어 있었지만, 이제 그의 영입을 두고 상당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HITC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2개월 동안 릭의 성장을 주시해왔으며, 분데스리가에서도 여러 팀이 그를 주목하고 있다.
선덜랜드의 1군 팀에서 꾸준히 활약 중인 릭은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과 비교되며 주목받고 있다. 벨링엄 역시 버밍엄 시티에서 비슷한 과정을 거쳐 스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릭은 2023년 1월 슈루즈버리 타운을 상대로 15세 203일의 나이로 선덜랜드 1군 데뷔전을 치르며, 클럽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선수가 되었다.
같은 해, 그는 크루 알렉산드라와의 카라바오 컵 경기에서 득점하며 선덜랜드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되었고, 카라바오 컵 역사상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
잉글랜드 U18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릭은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이미 세 차례 선발 출전했으며, 내년 여름에는 여러 클럽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그의 계약은 2027년까지 유효하기 때문에 선덜랜드는 그를 당분간 붙잡아두기를 원하고 있다.
릭에 대해 팀 동료 루크 오니엔은 2023년 릭의 1군 데뷔 후 그를 칭찬하며 “그가 오늘 경기에서 나온 것이 정말 기뻤다. 그는 우리 1군 선수들에게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고, 첫 번째 골을 위한 코너킥을 얻어내는 데 기여했다. 그가 15살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