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출신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가 브라질 클럽 코린치안스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2026년 12월까지 유효하며, 데파이는 지난 7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난 후 자유 계약 선수로 브라질행을 결정했다.
데파이는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에서 31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했다. 또한, 그는 이번 여름 유로 2024에서 네덜란드 대표로 활약했으나, 9월 네이션스 리그 경기에서는 로날드 쿠만 감독에 의해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하지만 쿠만 감독은 데파이의 브라질 이적이 그의 국가대표 경력을 마감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스티븐 베르흐베인이 사우디 프로 리그로 이적한 이후 비판을 받은 것과는 다른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쿠만은 “브라질 리그의 수준은 다르다. 그래서 멤피스는 여전히 국가대표팀에 남을 수 있다. 다만 그의 몸 상태와 기량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파이는 2011년 PSV 에인트호번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옹, 바르셀로나를 거쳐 2023년 아틀레티코에 합류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는 2013년 데뷔해 98경기에 출전해 46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