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니 요로가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 제안에 실망한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고 보도되었다.
릴과의 계약이 1년 남은 요로는 수개월 동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이적할 의사를 굳혔다는 소문이 있었으며, 이번 여름 혹은 자유계약으로 마드리드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마드리드는 릴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으려 했고, 요로가 이적료를 낮추기 위한 압박을 가해주길 바랐다. 이 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빠르게 움직여 5,200만 파운드에 요로를 영입했으며, 요로는 프리시즌 데뷔전에서 발 부상을 당해 그 이후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마르카에 따르면, 마드리드는 요로를 영입하려 했지만 다른 제안을 거절하면서 그가 팀에 합류하고자 하는 의지를 증명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마드리드가 제시한 연봉은 약 250만 유로(210만 파운드)였고, 요로는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맨유의 950만 유로(800만 파운드) 연봉 제안에 끌려 결국 올드 트래포드로 향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충분한 수비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판단하에 요로를 위해 예산을 초과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고, 요로는 마드리드의 최후 통첩을 거절한 후 맨유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는 추가로 1년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요로는 프리시즌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그 이후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최근에는 목발 없이 걷는 모습이 목격되어 회복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