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 감독 랄프 랑닉은 자신이 맨유에 대해 ‘심장 수술’이 필요하다는 솔직한 평가가 옳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믿고 있다.
현재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랑닉은 2021년 11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질된 후 맨유의 임시 감독으로 7개월간 올드 트래포드에 머물렀다. 이후 에릭 텐 하흐가 그의 후임으로 임명되었다. 당시 랑닉은 선수단에 대한 큰 우려를 표하며 클럽이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공개적으로 밝혔고, 이 직설적인 평가는 후에 텐 하흐 감독이 동의하면서 뒷받침되었다.
랑닉은 최근 맨유에 대한 자신의 평가가 시간이 지날수록 증명되었다고 주장하며, 당시 클럽 상황을 다시 언급했다.
랑닉은 TV2와의 인터뷰에서 “그 발언을 한 지는 아마 거의 2년이 다 되어 갈 것입니다. 몇 주 전 텐 하흐 감독도 같은 질문을 받았고, 제 분석이 옳았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후로 얼마나 많은 선수를 영입했는지 모르지만, 제가 맞았던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솔샤르와 2시간 동안 길고 깊은 대화를 나눴지만, “이제는 그때의 상황에 대해 더 이야기할 필요는 없으며, 나는 지금 오스트리아 대표팀의 감독으로서 맨유와 가까운 관계에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2024/25 시즌은 맨유에게 다소 어려운 출발이 되고 있다. 풀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2-1로 패하고,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는 3-0으로 대패했다.
맨유는 다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세인트 메리즈에서 사우샘프턴과 맞붙을 예정이며, 텐 하흐 감독은 이 경기에서 클럽을 다시 정상 궤도로 돌리고 자신에 대한 압박을 덜어내고자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