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프로축구 헨트에서 활약하던 홍현석(25)이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 마인츠로 이적하며 빅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마인츠 구단은 29일(한국 시각) 구단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현석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유럽 매체에 따르면 이번 이적료는 약 600만 유로(약 88억원)이며, 계약 기간은 4년으로 알려졌다.
홍현석은 마인츠에서 대표팀 선배인 이재성과 한 팀에서 뛰게 되며, 같은 2선 공격수 포지션에서 주전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 현대고 출신인 홍현석은 2018년 독일 3부 리그 운터하힝을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2부 리그 유니오즈, 오스트리아 1부 리그 LASK를 거쳐 2022년 8월부터 벨기에 헨트에서 활약해왔다. 헨트에서 두 시즌 동안 16골 17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그 결과 이번 시즌부터는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활약하게 되었다.
1905년에 창단된 마인츠는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클럽으로, 차두리, 박주호, 구자철, 지동원 등이 이 팀에서 뛰었으며, 현재 이재성이 4시즌째 활약 중이다. 홍현석의 합류로 마인츠의 한국 선수 라인업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