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아이슬란드 출신 스트라이커 오리 오스카르손을 영입 후보로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티는 아르헨티나 월드컵 우승자인 훌리안 알바레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공격 자원이 부족해졌고, 이에 따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코펜하겐의 19세 스트라이커 오스카르손을 주목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시티는 오스카르손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그가 이번 주 여름 이적 시장이 마감되기 전에 코펜하겐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오스카르손은 셀틱의 쿄고 후루하시와 함께 시티의 영입 후보 목록에 상위권에 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스카르손은 만 13세에 아이슬란드의 세미프로팀 그로타에서 성인 무대 데뷔를 하며 두 골을 기록했고, 그 재능은 유럽 본토 클럽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후 2022년 코펜하겐이 그를 영입했으며, 오스카르손은 손더위스케로 임대를 다녀온 뒤 지난 시즌 45경기에서 16골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과르디올라의 팀을 상대로 출전했으며, 당시 그의 팀은 총합 6-2로 탈락했다.
오스카르손은 약 2,000만 유로(1,690만 파운드) 정도의 이적료로 이적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티가 그의 잠재적인 목적지 중 하나로 거론되었지만, 이번 여름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의 이적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들도 오스카르손을 주시하고 있으며, 포르투와 레알 소시에다드와 같은 클럽들도 그의 영입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티는 현재 엘링 홀란드가 유일한 인식된 주전 스트라이커로 남아 있지만, 시즌 초반 두 경기에서 첼시와 입스위치를 상대로 6골을 터뜨리며 인상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