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와의 인연을 올여름 끝낸 전 클럽 주장 세르지 로베르토가 세리에 A로 새로 승격된 코모에 입단했다는 소식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코모 1907은 성명을 통해 “코모 1907은 미드필더 세르지 로베르토와 2년 계약을 체결했음을 기쁘게 발표한다”고 밝혔다. “14세에 바르셀로나에 입단해 라리가 7회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을 차지한 전 바르셀로나 주장이 자유계약 선수로 팀에 합류했다.”
로베르토는 2006년 14세의 나이로 라 마시아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한 이후 2010년 1군 데뷔를 하며 바르셀로나에서 자신의 모든 프로 경력을 쌓았다.
다재다능한 미드필더인 로베르토는 바르셀로나에서 항상 주전으로 출전한 것은 아니었지만,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로베르토는 지난 시즌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이적 이후 바르셀로나의 주장이 되었으나,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그의 계약은 6월 30일 만료되었고, 그는 처음에 구단의 재계약 제안을 기다렸지만, 등록에 대한 보장이 없자 결국 이적을 결정했다.
이제 로베르토는 바르셀로나의 전 동료인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감독으로 있는 코모에 합류하게 되었으며, 코모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세리에 A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