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2027년 여름까지 유효한 새로운 3년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에는 추가로 12개월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페르난데스의 이적설이 계속 돌았지만, 이번 계약으로 그의 미래에 대한 모든 추측이 종결됐다. 2020년에 유나이티드에 합류해 이미 234경기를 소화한 페르난데스는 이제 30대 중반까지 유나이티드에 머물게 된다.
페르난데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내 열정을 모두가 알고 있다. 이 유니폼을 입는 것의 책임과 의미, 그리고 이 놀라운 클럽을 대표하기 위해 요구되는 헌신과 열정을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여기서 이미 많은 특별한 순간들을 경험했다. 스트렛퍼드 엔드에서 내 이름이 불려지는 것을 듣고, 리즈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올드 트래포드에서 팀을 이끌고 유럽 밤을 보낸 것, 그리고 웸블리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이 있다. 하지만 내 유나이티드 커리어에서 최고의 순간들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믿기에 이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또한 페르난데스는 “축구 리더십과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모두가 앞으로 몇 년 동안 주요 트로피를 위해 싸우기로 얼마나 결심했는지 명확히 알 수 있었다. 이 팀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얼마나 긍정적인 미래가 될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으로 페르난데스는 유나이티드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들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한다. 페르난데스는 3회에 걸쳐 ‘Sir Matt Busby Player of the Year’ 상을 수상했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기회를 창출한 선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웸블리에서 열린 FA컵 우승은 그가 주장으로서 처음으로 메이저 트로피를 획득한 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