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떠나는 주장 세르지 로베르토가 화요일 점심시간에 캄프 누에서 열린 특별 행사에서 클럽에 대한 공개적인 작별 인사를 전했다.
로베르토의 계약은 6월 말에 만료되었지만,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라 리가 시즌이 시작되기 일주일 전까지 그가 최종적으로 팀을 떠났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2006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대부분의 인생을 보낸 로베르토는 “라 마시아는 이 클럽의 심장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32세의 로베르토는 “최근 몇 년 동안 클럽의 전설들이 작별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았고, 오늘은 내 차례입니다. 저는 바르셀로나 팬으로 태어났고, 14살에 이 셔츠를 입는 꿈을 이루었습니다. 두 해 동안 여행을 하다가, 라 마시아에서 생활하며, 캄프 누 안에서 잠을 잤던 것이 내 인생에서 최고의 시간이었습니다. 라 마시아는 이 클럽의 심장입니다. 그곳에서 저는 이 클럽의 가치를 배우고, 축구 선수와 사람으로서 성장했습니다.”라고 말했다.
“18살에 처음 팀에 데뷔하는 꿈을 이뤘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첫 경기를 치렀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저의 꿈을 이루었고, 제 우상들과 함께 뛰었으며, 그들은 또한 제 친구들이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전 동료들인 차비, 카를레스 푸욜, 제라르 피케 등이 참석했다.
“제가 1군에서 373경기를 뛰고, 주장이 될 것이라고 누가 말했을까요?
“저는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싶었지만, 여러분의 지지와 저를 지금의 선수로 만든 요구에 항상 감사할 것입니다. 여러분을 제 마음에 간직하겠습니다.”
로베르토는 2015/16 시즌에 49경기를 뛰는 등 총 373경기에 출전했지만, 최근 몇 시즌 동안은 부상으로 인해 출전 기회가 제한되었다. 그의 다재다능함과 유틸리티 플레이어라는 평가 때문에 주 포지션을 고정하지 못하고, 미드필더와 오른쪽 풀백으로 자주 출전했다. 그러나 그의 가장 유명한 순간은 2017년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역사를 만든 ‘라 레몽타다’를 완성한 95분 극적인 골이었다.
로베르토는 2023년에 가장 오랜 기간 1군에 남아 있던 라 마시아 출신으로서 클럽의 주장이 되었다.
이제 주장 완장은 골키퍼 마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에게 넘어갔으며, 그는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조르디 알바가 떠난 이후 부주장에서 주장이 되었다.
로날드 아라우호가 새로운 부주장이 될 예정이며, 프렌키 데 용이 3대 주장으로 승격되었고, 팀은 새로운 4대 주장이 필요하다. 일카이 귄도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돌아온 에릭 가르시아 또는 새로운 영입 선수인 다니 올모 등이 후보로 거론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