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센터백 마티아스 데 리흐트와 오른쪽 풀백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두 명의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고, 릴에서 레니 요로를 데려온 뒤 데 리흐트를 다음 목표로 빠르게 설정했다.
네덜란드 출신인 데 리흐트는 바이에른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었고, 맨유와의 개인 조건에 신속하게 합의했다. 첫 번째 제안이 거절된 후, 유나이티드는 기본 이적료 4,500만 유로(약 3,860만 파운드)와 추가 500만 유로(약 430만 파운드)의 옵션을 포함한 계약을 성사시켰다.
데 리흐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저를 원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그런 역사적인 클럽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기회에 대한 설렘을 느꼈다”며, “이어진 대화에서 축구 리더십이 제시한 비전과 그 안에서 제가 맡게 될 역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제 커리어 초기에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에 그가 저를 어떻게 최상으로 이끌어갈지 잘 알고 있다. 그와 다시 일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데 리흐트의 합류 소식이 전해진 직후 마즈라위의 영입도 확정됐다. 마즈라위는 아론 완-비사카를 대체하는 선수로, 기본 이적료 1,300만 파운드(약 1,400만 파운드까지 상승 가능)로 합류했다.
마즈라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가 된다는 것은 엄청난 감정이고, 빨리 올드 트래포드에서 빨간 유니폼을 입고 뛰고 싶다”며, “저는 이 클럽에 흥미로운 시기에 합류하게 되었음을 느끼고 있으며, 대화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트로피를 따내고자 하는 동일한 야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제가 선수로서 발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제 커리어의 전성기에 그와 재회하게 되어 매우 흥분된다. 그가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바를 알고 있고, 팀의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