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셰이크 만수르가 맨체스터 시티를 인수한 이후, 그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여 클럽을 잉글랜드 축구의 정점으로 이끌었다. 최근 몇 년간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하고 2023년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 맨시티는 대규모 이적 자금을 통해 팀을 구축했지만, 라이벌 클럽들에 비해 고액의 이적 수익을 남긴 사례는 많지 않다.
다음은 맨체스터 시티가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를 받은 10명의 선수 목록이다:
10. 숀 라이트-필립스 – 3,150만 유로 (첼시, 2005)
2005년, 숀 라이트-필립스는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조세 무리뉴의 첼시로 이적했다. 그는 당시 클럽에서 최고의 득점 시즌을 보낸 후 이적했으며, 흥미로운 윙어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라이트-필립스는 첼시에서 125경기에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대규모 투자 시기의 일부로, 맨시티는 그를 위해 3,150만 유로를 받았으며, 이는 클럽 입장에서는 성공적인 비즈니스로 평가받고 있다. 재미있게도 맨시티는 3년 후 라이트-필립스를 1,130만 유로에 다시 영입했다.
9. 리야드 마레즈 – 3,500만 유로 (알-아흘리, 2023)
리야드 마레즈는 2018년 레스터 시티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후 에티하드에서 5년 동안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다. 그는 오른쪽 윙에서 78골을 기록하며 59개의 어시스트를 제공했고, 그 기간 동안 맨시티가 4번의 리그 타이틀과 한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2023년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아흘리로부터 3,500만 유로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당시 마레즈의 나이가 32세였음을 고려할 때, 이는 상당히 좋은 금액이었다.
8. 올렉산드르 진첸코 – 3,500만 유로 (아스널, 2022)
2022년 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에서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영입한 것은 트로피를 다수 획득한 다재다능한 국제 선수를 영입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진첸코는 왼쪽 풀백과 미드필더에서 뛸 수 있는 선수로, 아스널 감독 미켈 아르테타가 시티에서 코치로 있을 때 그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진첸코는 2016년 맨시티에 합류할 때 단 230만 유로의 이적료가 들었으며, 맨시티는 그의 이적을 통해 큰 수익을 얻었다. 그는 계약이 2년 남은 상태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7. 다닐루 – 3,700만 유로 (유벤투스, 2019)
다닐루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후, 2017년에 맨체스터 시티가 3,000만 유로에 그를 영입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시즌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다닐루는 2019년 유벤투스로 이적하게 되었으며, 유벤투스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3,700만 유로를 지불했다. 이 이적은 주앙 칸셀루가 같은 이적 시장에서 유벤투스에서 시티로 이동한 것과 맞물린 스왑 딜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6. 콜 팔머 – 4,700만 유로 (첼시, 2023)
콜 팔머는 맨체스터 시티의 유스 아카데미를 통해 성장한 차세대 유망주 중 하나로 칭송받았다. 그는 2023년 U-21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잉글랜드가 스페인을 상대로 결승전에서 승리할 때 결승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왼발을 주로 사용하는 오른쪽 윙어인 팔머는 맨시티에서 이미 많은 재능 있는 선수들이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팀 내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다. 결국, 첼시가 제안한 4,700만 유로의 이적 제안을 맨시티는 거부할 수 없었고, 2023년 여름에 그를 첼시로 이적시켰다.
5. 르로이 사네 – 4,900만 유로 (바이에른 뮌헨, 2020)
르로이 사네는 기대에 못 미친 안타까운 사례 중 하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사네는 세계 최고의 인사이드 포워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며 맨체스터 시티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ACL 부상으로 인해 젊은 독일 선수는 거의 1년간 경기장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고, 부상에서 회복한 후 새로운 출발을 선택했다. 사네는 계약 연장을 거부한 뒤, 다음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으며, 이적료는 부상 전 예상했던 금액보다 훨씬 낮았다.
사네는 맨시티에서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가져다주었다.
4. 가브리엘 제주스 – 5,250만 유로 (아스널, 2022)
가브리엘 제주스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6년 동안 독특한 시간을 보냈다. 그는 브라질 축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젊은 재능 중 하나로 도착했으며, 2018-19 시즌과 2019-20 시즌 동안 44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제주스는 정규 선발 자리를 굳히지 못했고, 공격 라인의 다양한 포지션에서 기용되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출전 기회와 골이 줄어들었으며, 2022년 여름에 시티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엘링 홀란드를 영입하면서 제주스는 팀의 필요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시티는 제주스를 아스널에 5,250만 유로에 매각했다.
3. 페란 토레스 – 5,500만 유로 (바르셀로나, 2022)
많은 맨체스터 시티 팬들은 2022년 1월 이적 시장에서 페란 토레스가 떠난 것에 실망했다. 그는 유럽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하며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였다.
토레스는 2020년 여름 발렌시아에서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이적했으며, 윙과 가짜 9번 역할 등 여러 포지션에서 기용되었다. 그는 모든 대회에서 16골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바르셀로나가 5,500만 유로의 제안을 했을 때 스페인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의 이적을 막지 않았고, 당시 21세였던 토레스는 이적을 완료했다. 그는 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와 EFL컵을 우승했으며, 클럽에게 상당한 수익을 안겨주었다.
2. 라힘 스털링 – 5,620만 유로 (첼시, 2022)
라힘 스털링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놀라운 시간을 보낸 후, 맨체스터 시티의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기억될 만한 자격이 있다.
그는 클럽에서 7년 동안 131골을 기록하며 4번의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차지했다. 스털링은 그 승리들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 세계 최고의 드리블러이자 윙어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첼시로의 이적은 스털링의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적절한 금액으로 이루어졌으며, 새로운 도전을 위한 시간이 되었음을 나타냈다.
1. 훌리안 알바레스 – 7,500만 유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024)
맨체스터 시티는 2024년 여름, 월드컵 우승자 훌리안 알바레스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7,500만 유로에 매각하며 클럽 역사상 가장 큰 이적 수익을 기록했다.
라리가의 거인은 알바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7,500만 유로의 초기 이적료와 추가로 2,000만 유로의 옵션을 포함해, 역대 가장 비싼 이적 중 하나를 성사시켰다.
알바레스는 2022년에 맨시티에 합류하여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중요한 1군 선수로 자리 잡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되지 않는다고 느껴 클럽을 떠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