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미드필더 파비오 카르발류를 약 2,000만 파운드에 브렌트포드로 매각하는 데 합의했다. 이 소식은 여러 보도에서 확인되었다.
카르발류는 지난 시즌 전반기 RB 라이프치히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챔피언십에서 헐 시티로 임대된 후 20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프리시즌 동안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도 골을 기록하며 그 기세를 이어갔다.
올여름 초 사우샘프턴이 1,500만 파운드의 제안을 했으나 리버풀은 이를 거절했다. 그러나 포르투갈 매체 A Bola가 브렌트포드와의 이적 합의 소식을 처음으로 전했고, 이어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이를 확인했다. 브렌트포드는 카르발류의 이적료로 2,000만 파운드를 지불할 예정이며, 추가 옵션에 따라 총 금액이 최대 2,750만 파운드에 이를 수 있다. 또한, 리버풀은 17.5%의 재판매 수수료 조항도 포함시켰다.
카르발류의 전 소속팀인 풀럼도 500만 파운드를 초과하는 수익의 17.5%를 받을 예정이다.
카르발류는 브렌트포드와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리버풀의 새로운 감독 아르네 슬롯은 카르발류의 프리시즌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리버풀의 중원과 공격진에 국제 스타들이 복귀하면서 카르발류가 팀에서 주요 역할을 맡기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한편, 리버풀은 여전히 레알 소시에다드의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라 리가 측은 수비멘디가 리버풀로의 이적을 거부하고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도록 설득하려 하고 있으며, 리버풀은 아직 그의 5,100만 파운드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