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여름 이적 시장은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적 정책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가 떠나며 과거의 빅네임 중심의 전략에서 벗어나 보다 기능적이고 결속력 있는 팀을 만들려는 시도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킬리안 음바페 사가로 인해 가려지고 혼란스러워졌다. 음바페가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후, PSG는 그를 이적시키기 위해 애썼지만 결국 실패했고, 25세의 음바페의 불확실한 미래가 클럽에 그림자를 드리운 채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비록 PSG가 항상 확신에 찬 모습은 아니었지만, 리그 1 타이틀을 또 한 번 차지하며 순항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깊이 진출했으나 도르트문트에게 준결승에서 뜻밖의 패배를 당했다.
현재 음바페의 미래가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으로 정리되면서, 프랑스 거인 PSG는 지난해 시작한 재편 작업을 완성하려 하고 있다. 음바페 외에도 이번 이적 시장에서 파르크 데 프랭스(PSG 홈구장)를 떠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누엘 우가르테 (23세,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단 1년밖에 뛰지 않았지만, 이미 빠른 이적이 예상되고 있다. 이 미드필더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PSG는 그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우가르테는 지난해 여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리그 1 챔피언 PSG로 이적하며 첼시, 아스톤 빌라, 리버풀의 관심을 물리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카세미루의 대체자로 그를 주목했으나, 가격 문제로 인해 관심이 식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우루과이 스타에게는 여전히 다른 구단들의 관심이 남아 있다.
후안 베르나트 (31세, 레프트백)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잊혀진 존재가 된 스페인 출신의 레프트백 후안 베르나트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급히 매각하려는 선수 중 하나다. 전 바이에른 뮌헨 선수인 그는 지난 시즌 벤피카로 임대되었지만, 여전히 PSG의 명단에 남아 있다.
31세의 베르나트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스쿼드에서 주변적인 인물로, 이번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에 클럽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노르디 무키엘레 (26세, 라이트백/센터백)
다재다능한 수비수 노르디 무키엘레는 이번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26세의 무키엘레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아래에서 주로 교체 선수로 기용되었으며, 이미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도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겨울 바이에른 뮌헨이 무키엘레 영입에 적극적이었으나, PSG와의 협상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첼시도 잠시 이 전 RB 라이프치히 선수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2027년까지 계약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키엘레는 이번 여름 프랑스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
카를로스 솔레르 (27세, 중앙 미드필더)
카를로스 솔레르 역시 PSG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이 스페인 미드필더는 거의 모든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2022년에 PSG에 합류했지만, 그의 프랑스에서의 시간은 이미 끝나가는 듯하다.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솔레르가 무키엘레와 함께 PSG를 떠날 예정이며, 레알 소시에다드가 그를 영입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랑달 콜로 무아니 (25세, 스트라이커)
이 목록의 마지막 선수이자 이적 가능성이 가장 불확실한 선수는 랑달 콜로 무아니이다. 2023년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일에 9,500만 유로에 영입된 이 프랑스인은 고향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 프랑크푸르트 스타였던 그는 기복 있는 활약(대부분은 부진)을 보였으며, 자신의 높은 이적료로 인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인정한 바 있다. 그의 PSG에서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