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르팅 CP의 루벤 아모림 감독이 위르겐 클롭 감독의 뒤를 이어 리버풀을 지휘할 새로운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다. 아모림은 스포르팅 CP에서 많은 찬사를 받았고, 커리어의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되었으며 리버풀이 그 행선지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리버풀은 이미 강력한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모림이 부임하게 될 경우 그의 적응을 돕기 위해 새로운 선수의 영입이 추가로 이루어질것은 분명하다. 그는 포르투갈 리가의 선수들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으며, 리버풀도 최근 몇년간 벤피카의 다르윈 누녜즈, 포르투의 루이스 디아스를 영입하며 포르투갈 시장을 개척하는중이다.
아모림이 리버풀의 감독으로 부임할 경우 안필드로 데려올 가능성이 있는 7명의 프리메라리가 선수들을 살펴봤다.
안토니오 실바
만약 아모림이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오는것이 확정된다면 그가 가장 먼저 해야할일은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하는것이다. 조엘 마팁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고, 버질 반 다이크는 곧 33세가 되는만큼 센터백 진영에 새로운 피의 수혈은 필수다. 아모림은 벤피카와의 계약에 867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는 안토니오 실바의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실바는 22/23시즌에 눈부신 데뷔시즌을 보냈고, 벤피카는 34경기에서 단 20골만을 내주며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20세인 그는 2023년 골든보이 시상식에서 최종 후보까지 올랐고, 이미 세계적인 센터백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이미 리버풀을 비롯해 맨유, 첼시, 아스날, 레알 마드리드, PSG등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곤칼로 이나시오
이 명단에 포함된 4명의 스포르팅 선수들중 하나인 이나시오는 아모림이 직접 1군에 데뷔시킨 선수다. 이후 그는 모든 대회에서 150경기 이상에 출전해 유럽 최고의 젊은 센터백중 한명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카를로스 카르바할 전 스포르팅 감독은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수준급의 센터백으로 매우 완벽하다.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뛰어나고 예측을 잘하며 경기를 잘 읽고 경기장에서 좋은 결정을 내릴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같은 선수는 많지 않다. 왼발잡이에 기술이 워낙 뛰어나서 비슷한 선수가 생각나지 않는다’고 극찬한바 있다.
리버풀은 그를 2년 넘게 스카우트하고 있는중이며, 그는 프리미어리그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스날, 맨유, 뉴캐슬과도 연결되고 있지만, 아모림을 영입하는것은 의심의 여지없이 그의 영입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것이다. 그 역시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으며, 가격은 5150만 파운드다.
알란 바렐라
엔도 와타루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리버풀은 이번 여름 또 한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할것으로 보인다. 현재 포르투에서 뛰고 있는 바렐라가 최종 영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중 하나다.
지난 여름 보카 주니어스로부터 이적한 그는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가장 뛰어난 미드필더들중 한명이었다. 또한 그는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며, 아스날과의 16강전에서는 맨오브더매치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 소속인 그는 저돌적인 스타일로 인해 ‘차세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로 불리고 있기도 하다.
그는 2028년까지 계약이 되어있지만, 60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다.
주앙 네베스
안토니오 실바와 함께 네베스는 벤피카의 아카데미가 배출한 최고의 재능이다. 아모림은 리그 경기에서 그와 상대하며 바로 앞에서 그의 활약을 지켜봤고, 깊은 인상을 받은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달간 그는 맨유와 첼시, 뮌헨, PSG등과 연결되고 있지만, 리버풀도 그의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는 1억 3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가격을 갖고 있어 쉽사리 영입을 추진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리버풀은 지난 여름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영입을 위해 1억 1100만 파운드를 지불할 용의가 있었던 만큼, 장기적인 투자로 네베스의 영입을 추진할수도 있다.
모르텐 휠먼
휠먼은 2023년 레체에서 스포르팅 CP로 이적한 후 아모림 감독의 핵심 전력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그는 수비적인 성향의 미드필더로 리가에서 90분당 평균 2.4개의 태클과 0.9개의 가로채기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토트넘과 맨유와 연결되고 있지만, 아모림은 69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는 그와 리버풀에서 재회할것으로 보인다.
페드로 곤칼베스
사우디 아라비아는 이번 여름 또 다시 모하메드 살라의 영입에 도전할것이고, 이번에는 그가 그들의 제안을 받아들일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그의 대체자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아모림이 살라와 비슷한 대체자를 원한다면 곤칼베스를 스포르팅으로부터 데려갈수도 있다.
그는 주로 오른쪽 측면 윙어로 뛰고 있지만, 왼쪽 측면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출전이 가능하다. 스포르팅 CP 소속으로 170경기에 출전해 122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으며, 2023년 3월 유로파리그 16강 아스날전에서는 놀라운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는 최근 몇주동안 아스톤 빌라와 토트넘, 웨스트햄등과 연결되고 있으며, 그는 68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다.
빅토르 교케레스
22/23시즌 코벤트리 시티가 챔피언쉽 플레이오프 결승전에 진출하는데 큰 공을 세운 교케레스는 이후 2050만 파운드에 스포르팅으로 이적했다. 이후 그는 통산 42경기에 출전해 36골 15도움을 기록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성공적인 데뷔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으며, 8550만 파운드를 내면 그를 영입할 수 있다. 아스날과 첼시가 그의 잉글랜드 무대 복귀를 추진중이며, 리버풀 역시 공격진 보강을 위해 그를 영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