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랄람포스 코스툴라스는 올림피아코스 아카데미가 배출한 2007년생 그리스 공격수로, 17세부터 1군에서 본격적인 기회를 얻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2023-24시즌에는 올림피아코스 U19의 UEFA 유스리그 우승 과정에서 9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했고, 다음 시즌 1군에 올라가 그리스 리그와 컵 더블에 기여했다. 2024-25시즌에는 국내 대회와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35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했으며, PAOK전에서는 17세 5개월 11일의 나이로 득점해 올림피아코스 구단 역사상 최연소 리그 득점자가 됐다. 07/2025 브라이튼으로 이적해 5년 계약을 체결했고,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 21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26-27시즌에는 시즌 초부터 선발 비중이 크게 늘었고 리그 첫 5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브라이튼 공격진에서 본격적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코스툴라스는 전형적인 박스 안 포처라기보다 스트라이커와 2선 공격수의 특징을 함께 가진 다기능 포워드다. 185cm, 80kg의 좋은 체격을 갖췄지만 움직임이 둔하지 않고, 수비 라인 사이로 내려와 공을 받은 뒤 직접 돌아서거나 짧은 드리블로 전진할 수 있다. 센터포워드로 출전하면 센터백 사이에만 머물지 않고 좌우 채널과 하프스페이스로 이동해 패스 연결에 참여하며, 공간이 생기면 다시 박스 안으로 빠르게 침투한다. 볼을 가진 상태에서는 큰 보폭과 강한 상체를 이용해 접촉을 견디면서 전진하고, 박스 주변에서는 과감하게 슈팅을 선택한다. 오른발이 주발이지만 헤더와 아크로바틱한 마무리에도 자신감이 있으며, 어린 공격수임에도 수비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직접 경합하는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다.
전술적으로는 딥 라잉 포워드가 가장 적합하지만 세컨드 스트라이커, 양쪽 윙과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다. 최전방에서 한 명의 센터백을 등지고 버티는 정적인 타깃맨보다는 자유롭게 내려와 동료와 연결한 뒤 다시 박스를 공격하도록 할 때 장점이 극대화된다. 특히 빠른 윙어가 주변에 있다면 코스툴라스가 중앙에서 수비수를 끌고 내려오면서 동료의 침투 공간을 만들 수 있고, 반대로 윙어가 폭을 유지하면 자신이 직접 센터백 사이를 공격할 수도 있다. 아직 19세라 프리미어리그에서 경기 전체를 지배할 정도의 패스 정교함과 판단 속도는 더 발전해야 하며, 강한 센터백을 상대로 등지는 플레이의 첫 터치와 볼 보호에도 기복이 있다. 하지만 이미 그리스 성인 대표팀까지 올라왔고 브라이튼 두 번째 시즌 초반부터 득점과 도움을 동시에 생산하고 있어, 단순한 유망주를 넘어 주전급 공격수로 성장하기 시작한 단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