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스 알베르트(Mathis Albert)는 2009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태어난 미국·독일 이중국적의 측면 공격수다. 캐롤라이나 엘리트와 LA 갤럭시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했고, 2024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합류해 U17·U19 무대를 거치며 빠르게 주목받았다. 2025년 FIFA 클럽 월드컵에서는 16세의 나이로 1군 명단에 포함됐지만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2026년 4월 프라이부르크전에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르며 대회 역사상 최연소 미국 국적 출전 선수 기록을 세웠다. 이후 도르트문트 2군과 1군을 오가며 성인 무대 적응을 이어가고 있다. 2026-27시즌 10월 말 기준 분데스리가 출전 시간은 아직 매우 적어, 유소년 시절의 강점을 성인 최상위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재현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단계다. 미국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경험을 쌓았으며, 도르트문트에서는 주로 왼쪽 측면을 출발점으로 활용된다.
알베르트의 핵심 무기는 측면에서의 첫걸음과 공을 다루는 민첩성이다. 오른발잡이로서 왼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공을 받으면 안쪽으로 방향을 틀어 전진하거나, 수비수가 중앙 진입을 막는 순간 바깥쪽으로 속도를 붙이는 선택을 할 수 있다. 좁은 공간에서 빠른 발놀림과 짧은 터치를 연결하며 상대 수비수와 일대일 대결을 시도하는 성향이 뚜렷하다. 상대가 수비 간격을 좁히기 전에 공을 운반해 공격 전개의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고, 전방의 공격수와 짧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다시 뒷공간으로 움직이는 패턴도 발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어린 나이와 제한된 1군 표본을 고려하면, 현재의 드리블 성공률이나 마무리 능력을 분데스리가 정상급 선수 수준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측면 돌파 이후 크로스의 정확도, 박스 안으로 진입한 다음 슈팅을 선택하는 타이밍, 강한 압박 속에서의 볼 보호는 더 많은 실전 검증이 필요하다.
전술적으로는 왼쪽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인버티드 윙어가 가장 자연스럽다. 높은 위치에 폭을 유지하는 윙어로 출발해 상대 풀백을 넓게 끌어낸 뒤, 중앙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 사이의 공간을 공략하는 역할이 적합하다. 반대쪽 측면에서도 뛸 수 있지만 오른발을 이용한 안쪽 진입과 슈팅 각도 확보를 고려하면 왼쪽에서의 활용 가치가 크다. 공을 가진 상태에서의 과감함은 분명한 자산이지만, 성인 무대에서는 상대 수비수의 힘과 위치 선정이 훨씬 정교해지므로 개인 돌파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수비 전환 때 풀백을 지원하는 위치 선정, 볼을 잃은 직후의 재압박, 무리한 드리블보다 빠른 패스를 선택하는 판단도 발전 과제다. 특히 17세 유망주에게 중요한 것은 단기간의 득점 기록보다 안정적인 출전 기회를 통해 압박 대응과 의사결정 속도를 끌어올리는 일이다. 신체적으로 성장하고 최종 패스와 슈팅의 완성도가 높아진다면, 측면에서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공격 자원으로 발전할 잠재력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