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 와히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뒷공간 침투, 빠른 방향 전환을 앞세우는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 센터포워드다. 몽펠리에에서 프랑스 최고의 공격 유망주 가운데 한 명으로 성장했고 이후 랑스, 마르세유,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거쳤다. 와히의 가장 큰 무기는 수비 라인 뒤쪽을 공격하는 능력이다. 최전방에서 센터백을 등지고 공을 기다리기보다 상대 수비 사이의 빈 공간을 찾아 움직인다. 패스가 들어오는 순간 빠르게 가속해 수비수와 거리를 벌리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특히 높은 수비 라인을 상대할 때 위력이 커진다. 순간적인 가속력이 뛰어나 센터백 사이뿐 아니라 풀백과 센터백 사이의 채널로도 침투할 수 있다. 측면으로 이동해 공을 받은 뒤 스피드를 이용해 직접 박스까지 들어가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공을 가지고 있을 때도 상당히 직접적이다. 복잡한 연계보다는 빠른 터치와 방향 전환으로 골문을 향하며, 공간이 생기면 곧바로 슈팅까지 연결한다. 반대로 상대가 수비 라인을 깊게 내리면 장점이 줄어든다. 좁은 공간에서 플레이메이커처럼 공격을 풀거나 센터백을 등지고 계속해서 볼을 지켜주는 공격수는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