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 반 더 비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악몽이 마침내 끝나갈 것 같다. 보도에 따르면, 지로나가 네덜란드 미드필더를 저렴한 가격에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20년 아약스에서 4천만 파운드에 이적한 반 더 비크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첫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단 4번의 선발 출전에 그쳤으며, 이후 그의 전 아약스 감독 에릭 텐 하흐가 부임한 후에도 여전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 4년 동안 62경기에 출전하며 총 2,157분을 소화한 반 더 비크는 마침내 그가 간절히 원하던 커리어 재시작을 앞두고 있다. Relevo는 반 더 비크의 지로나 이적을 처음으로 보도했으며, 이 보도에 따르면 맨유와 지로나 간의 합의는 단 50만 유로(42만 파운드)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원래 이적료의 1%에 불과하다.
그러나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맨유가 여러 추가 조항을 통해 더 많은 금액을 회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출전 횟수에 따른 조항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이적료는 최대 500만 유로(420만 파운드)에 이를 수 있다. 성과 관련 추가 조항을 통해 맨유는 더 많은 금액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중요한 점은, 아직 반 더 비크와 지로나 간의 개인 조건이 합의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양측은 며칠 내로 만나서 계약 조건을 협의할 예정이다.
지로나로의 이적은 반 더 비크에게 최근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끈 전 아약스 동료 달레이 블린트와 재회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블린트는 최근 지로나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