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2026 FIFA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경기 내내 우세한 경기력을 펼친 끝에 승점 3점을 획득하며 멕시코와 함께 A조 선두권에 올라섰다.
한국은 전반부터 높은 점유율과 빠른 패스 플레이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손흥민과 이강인을 중심으로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후반 59분 체코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가는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한국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67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침착한 마무리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체코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다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되며 한국은 한숨을 돌렸다.
결국 승부를 결정한 것은 황인범과 오현규였다. 후반 80분 황인범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고, 교체 투입된 오현규가 문전에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골키퍼 김승규가 결정적인 선방을 기록하며 한국의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황인범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경기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고, 이강인 역시 창의적인 패스로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은 점유율 62%, 패스 성공 464회를 기록하며 체코를 압도했고, 이번 승리로 16강 진출을 향한 중요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