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여름 수비진 개편 첫 퍼즐로 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 영입을 정조준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구단은 여름 이적시장 개장과 동시에 약 5000만 유로 규모 공식 제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움직임은 사실상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 첫 대형 영입 가능성으로도 해석된다. 캐릭 감독은 정식 선임 발표만 남겨둔 분위기 속에서 이미 여름 선수단 개편 계획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맨유 이적시장 핵심 과제는 중원 재건과 수비 안정화이며, 파블로비치가 수비진 핵심 후보로 급부상한 모습이다.
24세 세르비아 국가대표 센터백은 2024년 RB 잘츠부르크를 떠나 AC 밀란에 합류한 뒤 빠르게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 세리에A 32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수비뿐 아니라 세트피스 위협까지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강한 피지컬과 공격적인 수비 스타일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왼발 센터백이라는 희소성도 강점이다. 일부 현지에서는 과거 맨유 레전드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와 유사한 스타일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다만 영입전은 쉽지 않을 수 있다.
첼시 역시 선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맨유가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 영입 경쟁 선두에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특히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파블로비치가 다음 시즌을 앞두고 산시로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번 여름 맨유 이적시장 방향성도 조금씩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구단은 최소 두 명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 중이며, 카세미루와 마누엘 우가르테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여기에 최전방 공격수 영입까지 고려하면서 대대적인 리빌딩이 예상된다.
중원에서는 엘리엇 앤더슨가 ‘드림 타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1억2000만 유로가 넘는 이적료 요구와 맨체스터 시티 경쟁이 걸림돌이다. 이에 따라 카를로스 발레바, 아담 워튼, 오렐리앵 추아메니,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등이 대안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수비진 역시 변수는 남아 있다.
마테이스 더리흐트는 지난해 11월 이후 허리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이며, 올드 트래퍼드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구단이 파블로비치 영입에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배경에도 이런 내부 변수들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맨유는 올여름 ‘캐릭 프로젝트’ 본격화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그 첫 번째 수비 퍼즐로 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 이름이 점점 더 강하게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