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와 스타 선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그의 미래를 두고 공개적인 갈등을 벌이고 있다. 조지아 국가대표로 현재 유로 2024에 참가 중인 크바라츠헬리아는 세리에 A 타이틀 방어에 실패하고 10위로 마친 나폴리를 떠나고 싶어 한다.
파리 생제르맹으로부터의 1억 유로 제안에도 불구하고,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를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인 마무카 주겔리는 최근 스포르트 이미디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이적 희망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주겔리는 “우리는 나폴리를 떠나고 싶지만, 지금은 유로 2024에 집중하고 있다. 콘테 감독과 함께 나폴리는 큰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크바라츠헬리아가 나폴리에 남고 싶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겔리는 또한 “우리의 목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팀이다. 만약 여기 남게 된다면 크바라츠헬리아는 1년을 잃게 될 것이고, 우리는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아버지 바드리도 같은 매체를 통해 비슷한 발언을 하며 갈등이 심화됐다. 바드리는 “나는 크바라츠헬리아가 나폴리에 남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는 1년 동안 4명의 다른 감독과 일했다. 이는 나를 매우 걱정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나폴리는 이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구단은 성명을 통해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와 아버지의 발언에 대해 나폴리는 선수가 구단과 3년 더 계약이 남아 있음을 재차 강조한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시장에 나오지 않았으며, 선수의 미래는 에이전트나 아버지가 아니라 나폴리 구단이 결정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