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버턴 수비수 자라드 브랜트웨이트의 영입이 불발될 경우 대비책으로 다른 타깃을 검토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재임이 확정된 후, 스쿼드 보강이 절실하다. 수비 강화가 시급한 이유는 라파엘 바란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많이 결장했기 때문이다. 또한,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로프의 경기력에 대한 의문도 있다.
금요일에 맨유가 브랜트웨이트 영입을 위해 에버턴에 첫 제안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제안 금액에 대한 보도는 상반된다. 최소 3,500만 파운드의 제안이 있었지만, 일부 매체는 4,500만 파운드에 가까운 금액이 제안되었다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에버턴의 7,000만 파운드 평가액을 맨유가 수용하지 않을 것이며, 적절한 가격에 합의하지 못하면 다른 타깃을 추구할 것이다. 21세 선수의 대리인들과의 접촉은 긍정적이었으며, 브랜트웨이트는 올드 트래포드로의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에버턴이 가격을 조정하지 않으면 거래는 성사되지 않을 것이다.
맨유는 브랜트웨이트 외에도 마크 게히, 장-클레어 토디보, 레니 요로, 그리고 마티아스 데 리흐트를 다른 타깃으로 고려하고 있다. 90min에 따르면,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의 데 리흐트에 관심이 있지만, 그의 요구 가격이 낮아지지 않으면 제안을 할 계획이 없다.
데 리흐트는 2022년 유벤투스에서 약 7,700만 유로(6,500만 파운드)에 바이에른으로 이적했으나,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받던 폼을 재현하지 못했다. 토디보와 요로는 오랜 타깃이지만, 다른 클럽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게히는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후 평가가 상승했으며,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맨유는 추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여름에 카세미루, 제이든 산초, 메이슨 그린우드 등의 선수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INEOS의 사장인 짐 랫클리프가 클럽의 이적 예산을 제한하고 있으며, 구식 캐링턴 훈련장을 개조하기 위한 작업에 최대 5,000만 파운드가 소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