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수비진 개편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구단 수뇌부는 터키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잉글랜드 출신 왼쪽 풀백 아치 브라운을 주요 영입 후보로 검토 중이다.
이번 움직임은 마테오 루게리의 이탈 가능성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루게리가 팀을 떠날 경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즉각적인 대체 자원이 필요해지며, 그 공백을 메울 카드로 아치 브라운이 부상했다. 23세의 브라운은 페네르바체에서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쉬페르리그 최고의 측면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단순히 수비에만 집중하는 풀백이 아닌, 공수 양면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원을 원하고 있다. 브라운은 강한 피지컬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측면을 넓게 활용할 수 있는 유형으로, 시메오네의 전술적 요구에 부합한다는 평가다. 특히 공격 가담 능력과 박스 근처에서의 결정력은 수비수로서는 이례적인 수치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즌 브라운은 공식전 25경기에 출전해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800만 유로에 페네르바체에 합류했지만, 현재 그의 시장 가치는 이미 1,000만 유로 안팎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남아 있어 협상은 쉽지 않겠지만, 선수 본인이 스페인 무대 진출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미 브라운의 경기들을 면밀히 관찰해 왔으며, 수비 전환 속도와 1대1 대인 방어 능력, 그리고 경기 내내 유지되는 집중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다만 구단은 루게리의 거취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공식적인 제안을 자제할 가능성이 크다.
장기적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단기 전력 보강과 동시에 재판매 가치까지 고려한 스쿼드 재편을 추진 중이다. 측면 수비는 시메오네 축구에서 핵심적인 포지션인 만큼, 젊고 에너지 넘치는 자원의 수혈은 필수 과제로 여겨진다. 브라운 영입이 성사될 경우, 이는 단순한 보강이 아닌 차세대 측면 자원에 대한 투자라는 의미를 갖게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