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브라질 출신의 특급 재능 에스테방을 영입하기 위해 구단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인 1억2천만 유로를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펩 과르디올라 체제 아래 공격 라인에 새로운 핵심을 더하려는 시티는 에스테방을 차세대 프로젝트의 중심으로 보고 있으며, 영국 현지에서는 이미 내부 검토가 상당히 진척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에스테방은 단순한 유망주가 아니라, 좁은 공간에서의 창의적인 드리블, 순간적인 결정력, 빠른 판단 능력 등으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다. 과르디올라가 선호하는 ‘기술·지능·다재다능함’을 모두 갖춘 윙어라는 점에서 시티는 그를 “미래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평가하고 있다. 구단은 이적료뿐 아니라 최고 대우에 가까운 연봉까지 고려하며 영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 한다.
하지만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은 첼시의 완강한 태도다. 첼시는 에스테방을 장기 프로젝트의 핵심 자산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적 불가 방침을 클럽 내부적으로 재확인한 상태다. 18세에 불과한 에스테방은 스탬퍼드 브리지의 공격 미래를 이끌 핵심으로 평가되고 있고, 구단은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밝히며 매각 논의를 차단하고 있다.
1억2천만 유로라는 초대형 제안조차도 첼시의 입장을 흔들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맨체스터 시티가 재정적 압박과 선수 의지를 활용해 공세를 강화할 경우, 완전히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수만은 없다는 게 이적시장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장기 계약, 성장 잠재력, 구단 내 위상 등 여러 요소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협상 난도는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맨시티가 에스테방 영입에 성공한다면 프리미어리그 판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미 강력한 공격 라인을 보유한 시티가 또 다른 차세대 에이스를 추가함으로써 경쟁 구도는 더욱 치열해지고, 전술적 유연성도 크게 강화될 수 있다. 반면 첼시에게는 재건 과정에서 핵심 축을 잃는 뼈아픈 결과가 될 수 있다.
다가오는 이적시장의 최대 화제 중 하나는 단연 ‘에스테방 전쟁’이 될 전망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역대 최고액 제시를 포함한 전면전을 준비했고, 첼시는 미래의 중심을 지키기 위해 단호하게 버티고 있다. 이 18세 브라질 크랙의 선택이 프리미어리그의 균형을 어떻게 흔들지, 유럽 축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