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호드리구의 이적을 열어두며 2026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흔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구단은 최근 에이전트 업계 관계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제안이 오면 협상 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리버풀과 아스날이 가장 적극적인 구단으로 떠올랐다.
호드리구는 킬리안 음바페의 합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확고한 입지 속에서 출전 시간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올 시즌 라리가 출전 시간은 단 330분에 불과하며, 선발 기회도 손에 꼽힌다. 라인업 경쟁이 치열한 레알 마드리드에서 입지 회복이 쉽지 않다는 점은 선수 측에도 명확한 메시지로 전달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드리구의 잠재력과 시장 가치를 고려해 이적을 서두르지는 않지만, 합당한 제안이 오면 이익 실현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CaughtOffside에 따르면 구단은 8,500만~9,000만 유로 수준의 제안을 수락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는 지난여름보다 낮아진 평가액이라는 점에서 현실적인 이적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리버풀은 호드리구를 ‘포스트 모하메드 살라’ 시대를 대비한 핵심 목표로 보고 있다. 속도, 드리블, 넓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을 갖춘 호드리구는 위르겐 클롭 이후 이어지는 팀의 전술 변화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된다. 특히 공격진 전반의 세대교체가 필요한 리버풀 입장에서는 즉시 전력감이면서도 장기 투자가 가능한 자원을 찾고 있다는 점에서 호드리구의 매력은 더욱 크다.
아스날 또한 미켈 아르테타 체제에서 측면 공격의 질과 깊이를 강화하기 위한 최우선 후보로 호드리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카와 마르티넬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공격 전개에서 전술적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주된 이유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호드리구가 이적 의사를 내비친다면 아스날은 레알 마드리드가 요구하는 금액을 충족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
이번 이적은 선수에게도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로테이션 자원에 머물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 주전 보장과 역할 확대가 가능하다. 24세인 그는 커리어 성장의 중대 분기점에 서 있으며, 꾸준한 출전 기회는 더 높은 레벨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공격진이 초호화 구성으로 자리 잡은 만큼, 호드리구 매각은 재정 확보와 전력 재편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충족하는 카드가 될 수 있다. 출전 기회의 감소, 실질적인 투자처 확보,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강한 수요가 맞물리며 2026년 1월은 그의 미래가 결정되는 시기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