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 아르테타가 아스널의 다음 공격 보강 목표를 명확히 제시했다. 그 주인공은 라리가에서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비야레알의 창의적 미드필더 알베르토 몰레이로다. 지난여름 라스 팔마스를 떠나 1600만 유로에 비야레알로 합류한 그는 단기간에 팀 전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14경기 6골 2도움이라는 생산성까지 더하며 유럽 전역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르테타는 몰레이로의 기술적 완성도와 전진 패스 능력, 그리고 좁은 공간에서의 탈압박을 높이 평가하며 아스널이 추구하는 공격 운영에 완벽히 들어맞는 선수라고 판단했다. 그가 요구하는 공격 2선의 조건—유연한 움직임, 강한 압박 참여, 빠른 전환, 그리고 창의적인 공격 전개—은 몰레이로가 현재 라리가에서 증명하고 있는 장점과 정확히 일치한다.
몰레이로는 비야레알에서 마르셀리노 체제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공을 잡는 즉시 경기의 리듬을 바꾸고, 수비 라인을 흔드는 턴 동작과 패스 선택, 과감한 박스 진입은 이미 라리가 상위권 플레이메이커가 가진 성질을 그대로 보여준다. 단순한 숫자 이상의 영향력을 행사하며 팀 전반의 공격 밸런스를 만들어주는 존재로 평가된다.
아스널은 현재 공격 2선에서 창의성과 결정력을 동시에 갖춘 자원이 부족하다. 스미스로우의 지속적인 부상과 외데고르의 과부하, 하베르츠의 기복을 감안하면, 몰레이로 같은 유형의 선수 영입은 팀 구조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에 가깝다. 아르테타가 구단에 “우선순위를 고려해야 한다”라고 전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가 프리미어리그의 강도 높은 압박 속에서도 빌드업을 주도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확신은 스카우트 리포트에서도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비야레알은 당연히 쉽게 내줄 생각이 없다. 작게는 3000만 유로, 상황에 따라 더 높은 금액을 원할 수 있다는 내부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아스널이 진지하게 접근할 경우 협상 테이블은 빠르게 열릴 전망이다. 영입 시점은 내년 여름이 가장 유력하다. 이번 시즌 활약이 지속되면 금액은 더 오를 수 있어, 아스널이 빠른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몰레이로는 단순히 유망주가 아니다. 이미 라리가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증명한 젊은 크리에이터이며, 유럽 상위권 팀의 공격력에 즉시 기여할 수 있는 수준에 올라가 있다. 아르테타가 이러한 유형의 선수에게 강한 애착을 보이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아스널이 미래의 중원 구성을 어떻게 완성할지, 그 답은 몰레이로에게 있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