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의 잉글랜드 복귀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지만, 이번에는 변수가 다르다. 바로 그의 아내 케이티 케인이 독일 생활에 깊은 만족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다. 독일 매체 ‘빌트(BILD)’는 “케이티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의 비밀 병기가 될 수 있다”며, 구단이 케인의 재계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그의 가족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케인은 2023년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이후 독일 무대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109경기에서 무려 105골과 29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를 지배했고, 이로 인해 잉글랜드 복귀 시 앨런 시어러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 득점 기록까지 넘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트넘은 그가 돌아온다면 ‘전설의 귀환’을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역시 “그를 다시 영입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고 말한 바 있으며, 구단은 케인에 대한 ‘우선 협상권(First Refusal)’ 조항을 보유하고 있다. 케인은 계약상 6,5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을 직접 발동할 수 있지만, 당장 이적 의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바이에른은 케인의 계약(2027년 만료)을 연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케인 본인 역시 “뮌헨에서의 삶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가족 모두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곳 사람들의 환대는 놀라웠다. 아이들은 학교를 좋아하고, 아내 케이티도 매우 편안하게 지낸다. 가족으로서 완전히 새로운 행복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빌트’는 “케이티 케인이 잉글랜드보다 훨씬 더 사생활이 보호되는 독일의 생활 방식을 마음에 들어 하고 있다”며, “이는 바이에른이 케인을 설득하는 데 결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케인의 다음 행선지는 축구적 이유뿐 아니라 가족의 안정과 생활 환경까지 함께 고려된 결정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