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미국 MLS의 LA 갤럭시와 LA FC, 두 구단과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베르너가 이번 겨울, 커리어의 다음 무대를 미국으로 옮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도했다.
베르너는 지난여름 RB 라이프치히의 자매 구단인 뉴욕 레드불스행 협상이 결렬된 이후에도 여전히 북미 진출을 꿈꾸고 있다. 그는 “분데스리가 커리어를 마무리한 뒤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뜻을 꾸준히 밝혀온 것으로 전해진다.
MLS의 새로운 독일 듀오 가능성
흥미롭게도, 베르너는 LA 갤럭시로 이적할 경우 과거 독일 대표팀 동료였던 마르코 로이스(Marco Reus)와 재회하게 된다. 또한 두 로스앤젤레스 구단은 과거 토마스 뮐러 역시 영입 대상으로 검토했으나, 뮐러는 결국 캐나다의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선택했다. 따라서 베르너는 ‘LA 독일 듀오’로 새로운 MLS 흥행 카드를 만들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라이프치히에서 사실상 전력 외
현재 베르너는 RB 라이프치히 1군에 복귀한 상태지만, 실질적으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돼 있다. 올레 베르너(동명이인) 감독 체제에서 그는 리그 개막 이후 두 차례만 경기 명단에 포함, 단 1분 출전에 그쳤다.
그는 구단 내 신입 선수들의 멘토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경기장에서의 역할은 거의 사라졌다. 이에 따라 구단 측은 베르너의 높은 연봉을 감안해 이른 시일 내 이적을 환영하는 입장이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은 베르너에게 커리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 무대에서 입지를 잃은 그는 MLS행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 팬층을 만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그의 다음 행선지가 LA 갤럭시일지, LA FC일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헐리우드 무대’로의 이적은 이미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