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커(Kicker)는 바이에른 뮌헨이 호펜하임과 미드필더 톰 비쇼프의 조기 합류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분데스리가 챔피언은 비쇼프를 클럽 월드컵에 맞춰 미리 확보하게 됐다. 호펜하임은 이번 이적을 통해 기본 이적료 30만 유로를 받게 되며, 추가 보너스 조항도 포함돼 있다.

바이에른은 앞서 조나탄 타 역시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해 바이아 레버쿠젠으로부터 특별한 이적료를 지불하고 조기 영입했다. 비쇼프와 타 모두 자유계약(FA)으로 영입된 선수들이지만, 두 선수의 기존 계약은 오는 2025년 6월 30일에야 만료되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바이에른은 이들의 조기 합류를 위해 각각의 구단과 협상을 진행한 셈이다.

비쇼프의 조기 이적에 관한 소식은 RTL 해설가 로타어 마테우스가 독일-프랑스 네이션스리그 경기 도중 처음 공개했다. 해당 경기에서 비쇼프는 교체 출전하며 독일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렀고, 경기는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가운데 독일이 0-2로 패했다. 이후 키커가 이적 합의 및 구체적인 금액을 확인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