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첼시로부터 잉글랜드 골키퍼 마커스 베티넬리(33)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명목상 수준이며,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이번 영입은 구단이 베테랑 골키퍼 스콧 카슨이 이달 말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발표한 직후 이루어졌다. 베티넬리는 이번 여름 시티의 두 번째 영입으로, 앞서 울버햄튼에서 왼쪽 풀백 라얀 아이트-누리를 3,100만 파운드에 영입한 바 있다.
베티넬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구단이 이룬 성과를 멀리서 지켜보며 존경해 왔다. 이제 그 성공에 함께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펩, 골키퍼 코치 자비 만시시도르, 그리고 이곳의 훌륭한 골키퍼들과 함께 훈련하고 배우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1년 첼시에 입단한 베티넬리는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단 한 경기에 출전했으며, 계약 기간은 1년 남아 있었다. 그는 이번 달 예정된 클럽 월드컵 미국 원정에 시티 스쿼드 일원으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