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입스위치 타운의 스트라이커 리암 델랍(22)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바이아웃 조항이었던 3,000만 파운드이며, 계약 기간은 6년이다.
첼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에버턴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과의 경쟁 끝에 잉글랜드 U-21 대표팀 공격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입스위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되면서 첼시는 델랍의 계약 해지 조항을 발동해 신속하게 협상을 마무리했다.
델랍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7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하며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챔피언십 강등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영입에는 첼시의 새 사령탑 엔초 마레스카 감독의 영향력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마레스카 감독은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델랍과 함께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 재회로 공격진 개편에 착수했다는 분석이다.
델랍은 구단 공식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 구단이 가진 위상과 현재 이 팀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훌륭한 선수들과 감독 아래에서 성장할 수 있는 놀라운 기회라고 생각하며, 이곳에서 위대한 성과를 이루고 클럽의 트로피 획득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델랍은 곧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을 통해 첼시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며, 차기 시즌 공식 경쟁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