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리옹으로부터 공격형 미드필더 라얀 셰르키(21)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초기 금액으로 3,045만 파운드가 책정되었으며,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 5년이다.
셰르키는 오는 6월 14일 미국에서 개막하는 클럽 월드컵에서 시티 소속으로 출전할 수 있다. 그는 이미 리옹에서 185경기에 출전해 29골 45도움을 기록했으며,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2경기 출전 1골을 기록한 바 있다.
셰르키는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구단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꿈만 같다. 커리어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기회를 얻게 된 건 매우 특별한 일”이라며 감격을 표했다.
이번 영입은 시티가 이틀 만에 완료한 세 번째 계약으로, 앞서 알제리 국가대표 왼쪽 풀백 라얀 아이트-누리를 울버햄튼에서 3,100만 파운드에, 백업 골키퍼 마커스 베티넬리를 첼시에서 각각 영입했다.
셰르키는 2019년 10월, 16세의 나이로 리옹 1군 데뷔전을 치렀으며, 이번 이적으로 어린 시절부터 몸담았던 구단을 떠나게 됐다. 그는 “이 순간을 위해 평생 노력해왔다. 축구를 정말 사랑하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코칭스태프 아래서 더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시티에서 팀의 승리를 돕는 책임을 기꺼이 감수하고 싶다. 리옹을 떠날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이 프로젝트가 나를 성장시켜 줄 것이라 확신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