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는 각 구단에 급여 상한선(샐러리캡)을 적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연봉을 선수들에게 지급하며 막강한 자본력을 과시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두 강팀을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다음은 기본급 기준(보너스 제외)으로 2025년 현재 라리가에서 가장 높은 주급을 받는 선수 10인을 역순으로 정리한 리스트다.
🔟 티보 쿠르투아 (레알 마드리드) – 주급 €288,462
2018년 여름, 첼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벨기에 대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는 이후 팀의 전성기를 함께한 핵심 자원이다. 그는 입단 이후 라리가 3회, 챔피언스리그 2회, 코파 델 레이 1회를 포함해 총 13개의 주요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쿠르투아는 2021년 8월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주급 €288,462, 연봉 1500만 유로를 수령하고 있다. 이 계약은 2025/26 시즌 종료 시점에 만료될 예정이며, 최근에는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9️⃣ 라민 야말 (바르셀로나) – 주급 €307,692
2023년, 불과 15세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1군 무대를 밟은 라민 야말은 단기간에 세계 최고의 유망주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2024/25 시즌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동시 우승을 이끈 뒤 그는 기존 주급 €64,000에서 €307,692로 대폭 인상된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2030/31 시즌까지 유효하며, 여기에 더해 보너스 최대 €200,000/주급이 추가로 책정돼 있다. 바르셀로나 회장 조안 라포르타는 이에 대해 “선수의 중요도에 비례해 보상이 이뤄져야 하며, 나이는 상관없다”며 “야말은 특별한 경우고, 특별한 대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8️⃣ 페데리코 발베르데 (레알 마드리드) – 주급 €320,577
2018/19 시즌 레알 마드리드 1군에 정식 승격한 우루과이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이후 300경기 이상 출전하며 팀 내에서 없어선 안 될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2023년 여름, 사우디 아라비아 구단들의 막대한 제안을 거절하고 베르나베우에 잔류한 그는 재계약을 통해 주급 €320,577 수준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10밀리언, 20밀리언, 30밀리언도 내 삶을 바꾸지 못한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다. 나도, 내 가족도 마드리드에서의 삶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7️⃣ 프렌키 더 용 (바르셀로나) – 주급 €365,385
바르셀로나 소속 네덜란드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은 최근 몇 년간 과도한 연봉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일부 언론은 그의 연봉이 €37M에 달한다고 보도했지만, 더 용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정말 짜증 나는 일이에요. 거짓 보도가 너무 많습니다. 사실과 거리가 먼 얘기들이고, 다 만들어낸 이야기입니다. 바르사는 제 꿈의 클럽이고 오래도록 이곳에서 뛰고 싶습니다.”
실제 그의 기본 연봉은 약 €19M, 여기에 €6.2M의 보너스가 추가될 수 있다. 2025/26 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이 만료되며, 최근 구단에 감봉을 수용하더라도 재계약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6️⃣ 얀 오블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주급 €400,577
슬로베니아 대표 골키퍼 얀 오블락은 2014년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문을 지켜온 클럽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라리가에서만 350경기 이상 출전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온 그는 현재 클럽 내 최고 연봉자로, 앙투안 그리즈만보다 주급이 약 €160,000 더 높다.
현재 주급은 €400,577이며, 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골키퍼 연봉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마누엘 노이어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6️⃣ 주드 벨링엄 (레알 마드리드) – 주급 €400,577
2023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이적료 €103M + 보너스 €30M을 지불하고 주드 벨링엄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적과 함께 지급된 주급도 상당했다. 그는 현재 주급 €400,577을 기본으로 받고 있으며, 성과 기반 보너스를 통해 최대 €480,769까지 상승할 수 있는 계약 조건이 포함되어 있다.
벨링엄은 현재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 맨유의 카세미루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주급을 받는 미드필더로 평가된다.
6️⃣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레알 마드리드) – 주급 €400,577
주드 벨링엄의 합류 이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역시 형평성을 반영한 계약 재조정을 통해 2023년 10월에 동일한 주급 €400,577을 보장받는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그는 레알 마드리드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2027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고, 더 일찍 재계약하고 싶을 정도로 여기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고 있고, 최고의 감독, 회장, 팬들과 함께하고 있기에 더 바랄 게 없습니다.”
새로운 재계약이 성사되면, 추가 인상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3️⃣ 다비드 알라바 (레알 마드리드) – 주급 €432,692
오스트리아 대표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는 2021년, 바이에른 뮌헨과의 13년 인연을 마무리하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계약 연장을 거절한 그는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인터 밀란, 유벤투스 등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으나 레알을 선택했다.
이적료는 들지 않았지만, 알라바는 €17.7M의 계약금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 주급 €432,692를 받고 있다. 이는 그를 칼리두 쿨리발리(알힐랄), **아메릭 라포르트(알나스르)**에 이어 세계 수비수 중 세 번째로 높은 연봉자로 만들었다.
2️⃣ 킬리안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 – 주급 €600,962
2024년 여름, 오랜 기다림 끝에 킬리안 음바페가 자유이적을 통해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그는 파리에서 받던 €1.38M/주급에 비해 절반 이하로 연봉을 낮췄지만, 대신 €150M 규모의 계약금과 보너스 최대 €1.24M/주급이 포함된 계약을 체결했다.
모든 조건을 충족할 경우, 그의 연간 총 수입은 €95.83M에 달할 수 있다. 연봉 삭감에도 불구하고 레알 입단을 택한 음바페는 클럽의 상징적 존재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1️⃣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바르셀로나) – 주급 €640,962
2022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폴란드 대표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스페인 무대에서도 변함없는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데뷔 시즌에는 주급 €400,577을 받았고, 2023/24 시즌에는 €520,769, 현재는 주급 €640,962로 인상되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33.33M에 달하는 금액이다.
레반도프스키는 현재 유럽 5대 리그 내 최고 주급 수령자이며, 전 세계 기준으로는 여섯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다. 그는 입단 이후 147경기에서 101골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2회 우승과 코파 델 레이 1회 우승을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