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스페인 레프트백 마크 쿠쿠레야가 이번 시즌 압도적인 활약을 이어가며 구단 핵심 전력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여기에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쿠쿠레야는 지난 8월 비공개로 계약 개선 및 연장에 이미 합의했다”고 확인하면서, 스페인 복귀설로 흔들리던 그의 미래는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쿠쿠레야는 이번 시즌 첼시에서 두 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하며,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완전히 재탄생한 모습이다.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3-0 승리에서는 라미네 야말을 완벽히 제어하며 MOM에 선정되었다. 2022년 브라이턴에서 €65M에 영입된 이후 초반 부진으로 비판을 받았던 시기와는 완전히 다른 흐름이다.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영입을 타진하며 이적설이 다시 떠올랐지만, 로마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계약은 8월에 완료됐다. 발표하지 않았을 뿐이며, 그는 첼시 장기 프로젝트 핵심”이라고 직접 전했다. 계약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구단이 그를 장기적으로 묶어두려는 의지가 분명히 드러난다.
첼시 레전드 존 테리 역시 “그는 지금 세계 최고의 레프트백 중 한 명”이라며 극찬했다. “공격성, 1대1 대응, 전진성, 모든 면에서 첼시 플레이어의 표본”이라는 평가까지 더해지며, 쿠쿠레야의 반등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마레스카 감독 부임 이후 쿠쿠레야는 수비와 공격에서 모두 전술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단 2경기만 결장했고 5골을 기록하는 등 기여도가 크게 상승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레귤러로 자리 잡아 유로 2024 팀 오브 더 토너먼트에 오르며 국가대표 단계에서도 최고 평가를 받았다.
현재 첼시 스쿼드에서 세 번째로 나이가 많은 선수인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의 안정적 구조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비밀 계약 연장’은 첼시가 그의 가치와 영향력을 얼마나 높게 평가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결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