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크리스탈 팰리스의 핵심 미드필더 에베레치 에제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이적 합의가 ‘앞으로 2~3일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도했다. 이적료는 약 5,500만 파운드에 추가 보너스를 포함한 조건이다.
토트넘과 팰리스는 이번 주에 협상을 진행했으며, 주말 전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팰리스는 대체자를 영입하기 전까지는 에제를 내보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막판까지 변수가 남아 있다.
팰리스는 이적시장 마감이 임박한 상황에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구단 내부에서는 유럽 무대 진출이라는 중요한 시즌을 앞두고 팀의 핵심을 쉽게 내줄 수 없다는 분위기다.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이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한 데 이어 데얀 쿨루셉스키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형 미드필더 보강이 시급해졌다. 그 결과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온 에제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제의 계약에는 한때 6,8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었지만 지난주 만료됐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보다 낮은 금액으로 협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에제는 2020년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약 1,900만 파운드에 팰리스로 이적했으며, QPR은 이번 이적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15%를 받을 권리가 있다.
에제는 지난 시즌 14골 11도움을 기록하며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어 구단 역사상 첫 유럽대항전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그러나 이번 이적이 성사될 경우, 팰리스는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가장 중요한 자원을 잃게 된다.
지난 주말 첼시전에서 교체 아웃된 에제는 벤치에 앉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기 후 원정 팬들에게 작별을 암시하는 듯한 제스처를 보이며 그의 이적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토트넘과 아스널이 동시에 그를 주시했지만, 현재는 토트넘이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곧 계약이 마무리된다면, 에제는 런던을 떠나지 않은 채 새로운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게 될 전망이다.

